잊어버린 얼음성을 찾아떠나는 물방울의 기억여행

[2019] 06/04 ~ 06/06 미야자키, 큐수, 일본 - 0604 하루 1 본문

해외 여행/아시아

[2019] 06/04 ~ 06/06 미야자키, 큐수, 일본 - 0604 하루 1

방울방울 물방울 2019. 6. 24. 00:09

1일 차 일정

 

집 - 노량진역 9호선 급행 - 김포공항 공항철도 - 인천공항1터미널 - 스타벅스-

면세점 상품인도장(신라, 신세계) - 출국 - 미야자키공항 - 입국 -

렌터카 픽업 - 점심 아지노갠지스 - 디저트 안오(en haut) - 카페 네이버후드(NEIGHBONEIGHBORHOOD) -

미야자키 이온몰 - 저녁 어부요리 히데마루 - 숙소 (아오시마 피셔맨 비치사이드 호스텔 앤 스파)

 

 

1. 준비 

 

일단 특가운임이라 짐이 많을 수가 없어 간소하게 준비했다.

 

지난 4월과 다르게 평일에 가는 관계로 회사 일이 조금 바빴다. 

휴무 앞뒤로도 바빴던 관계로 방청소(집청소 아니고 방청소 ㅠ_ㅜ)도 밀려있던 관계로...

집에 가자마자 청소 + 짐싸기 돌입!!

 

 

 

가장 고민했던 것은 역시 3일째 되는 날 무엇을 입을까! 였다. ㅋㅋㅋ

 

철릭원피스 구마 + 지난번 못 입은 옷으로 1박 2일 옷은 꾸렸는데

3일째에는 뭘 입을까...가를 젤 고민했네.

 

가방 크기 때문인가..

4월 미야자키 여행보다 짐이 많아 보이는 건 뭘까?

 

생각해보니 4월 미야자키 여행보다 짐이 조금 더 있었던 것 같다.

 

지난번엔 호텔이라 세면도구를 최소로 챙겼는데(그러니까 칫솔만 ㅋㅋ)

이번에는 게스트하우스라 어떨지 몰라 조금 챙겼네.

 

수건을 안 준다는 후기를 봐서 + 수건

그리고 우리 칭구들이랑 같이 사진 찍으려고 준비한 셀카봉 ㅋㅋㅋ

그리고 더울 걸 대비한  손풍기 ㅋㅋ 

그리고 이왕 아오시마에 숙소를 잡은 거! 바다에서 뭐라도 해야지 않을까 싶어 돗자리도 챙겼다.

 

원래는 수영복이랑 비치타올도 챙겼는데 아무래도 해수욕은 못할 것 같고 

인경이 올해 물조심 해야하는 년이라 해수욕은 포기!

대신 비치타올이 담겨있던 가방을 가져갔다.

(에코백이 2개 이상 있는 사람은 환경파괴범이라는데...

환경파괴범 정도가 아니라 환경학살러인 나는 이번엔 어떤 에코백을 가져가나 고민했더랬지. ㅋㅋㅋ)

 

그리고 또 지난 번과 다르게 캐리어가 작은 관계로 보조가방을 가져갔다.

(이번에는 기필코 카레와 후레카키를!을 외치며 ㅎㅎ)

 

 

2. 출발

 

10시 비행기라 몇 시에 만날까 고민했는데 

아시아나가 아니라 이스타인 관계로 공항에서

셔틀트레인을 타고 이동해야 한다는 얘기를 들어서 일찍 만나기로 했다. 8시!

쥴도 면세점에서 아버지 선물을 사야 했고!

나도 면세품을 받아야 했기에!

 

내가 집이 아닌 방에 사는 관계로 인경이는 쥴네 집에서 쥴과 함께 출발하고

나는 지난번과 같은 루트(언제나 같은 루트 ㅋㅋㅋ)로 버스-지하철-공항철도를 이용하기로 결정!

 

김포공항엔 인경&쥴이 먼저 도착했는데 공항철도는 같은 철도를 타고 왔다.

하지만 ㅋㅋㅋ 내가 공항철도에서 딴짓을 한 관계로

같은 공항철도를 탔다는 것을 도착해서야 알게 되었다능... ㅋㅋ

 

 

 

지난번과 똑같이 와이파이 도시락을 수령하고 입국!

 

면세점에서 쥴 아버지 선물을 사고, 지미추 구두도 다시 한번 신어보고...

세상 ㅠ_ㅠ 가격 사악하고 내 무게 저질이라 예쁜 구두 못 신겠다며 땅을 치고 울다가 ㅋㅋㅋ

 

우중충한 몸과 마음을 리프레시하기 위해 스타벅스 고!

 

 

 

출국을 넘나 널널하게 해서 사치 좀 부렸다.

 

 

쥬니님께서 보내주신 감사한 스벅카드로 리프레시 모닝!

 

그리고 셔틀트레인을 타고 출국 게이트 가기 전에 면세품 인도장에 들렸다.

 

신라와 신세계가 붙어있었는데

신라면세점에 들렸다가 대기가 어마어마해서 바로 신세계로 고!

 

 

탁월한 선택이었다. 

신라 면세품 기다렸다가 신세계 갔으면 비행기 놓칠 뻔...

 

 

신세계에서 면세품 찾아왔음에도 신라는 여전히 대기 중...

 

얼마나 기다렸나... 

인경과 쥴이 커피를 다 마실 때쯤 신라에서 면세품을 찾아 게이트로 고!

 

 

 

대충 면세품 쓰레기 버리고 출국 준비.

비행기 표도 그제야 확인 ㅋㅋㅋ

 

 

우리 이제 출발합니다. ㅋㅋㅋ

 

셀카봉이 빛을 발합니다. ㅋㅋㅋ

자비 없는 얼굴 크기는 다 블러 처리한다. ㅋㅋㅋ(초상권은 소듕하니까요.)

 

 

3. 입국

 

세상, 날씨요정....

나 날씨요정인데 ㅡ_ㅡ;; 왜 비와???

 

세상 비가 올 거라 전혀 의심도 하지 않아 우산은 캐리어도 작은데 하며 빼버렸는데 왜 비 옴??

 

 

어쨌든 보이는 것만큼 비가 많이 안오길 바라며 인포메이션에서 렌터카 픽업 요청을 했다.

(한 번 해봤다고 겁나 여유롭게 요청 ㅎㅎㅎ)

 

 

 

렌터카 예약 시트를 받고 픽업 장소로 이동!

 

 

 

사진에서 느껴지나 모르겠다. 

쏟아지는 비에 개 당황. 어쩌지 ㅠㅠ 우산따우 안 가져왔는데... 를 외치며 망연자실...

쥴만 우산을 챙겨 왔는데 셋이서 우산 한 개는.... ㅠ_ㅠ

 

지난번과 다르게 이번에는 평일이라 그런지 다른 팀도 있었다.

다른 팀과 함께 픽업차량을 타고 또다시 버젯 렌터카로 고!

 

 

 

2박 3일 동안 충실하게 잘 달려준 우리 차 ㅎㅎㅎ

혼다 FIT 까망이 ㅎㅎ 

처음에 흠집 체크하는 게 무의미했던 게, 물방울이 방울방울이라 1도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안전 운전해서 ㅋㅋㅋㅋ 

 

비 와서 우쩌나 걱정 걱정하는데, 계약서 작성하고 나오는 길에 보니 우산 프리!

렌터카에서 우산을 빌렸다. 세상 신남 ㅎㅎㅎ

차와 우산이 있으니 이제 괜춘하지! 하지만 나는 내가 날씨요정임을 믿어 의심치 않았다. ㅋㅋㅋ

 

나는야 날씨의 요정!

 

미야자키의 6월은 진짜 이글이글이다. 

첫째 날 비가 와줘서 둘째 날, 셋째 날 그나마 안 짜증 나게 돌아다닐 수 있었던 것 같다.

게다 ㅋㅋ 안에 있을 때만 비가 오고 밖으로 나가면 비 그치는 매직! ㅋㅋㅋㅋ

 

 어쨌든 인경이가 짠 테이스트 로드를 실현하러 출발!

 

 

4. 노트

 

뭐든 해봐야 한다.

한 번 해본 경험이 아주 컸다.

모든 것이 다 수월하고 그러진 않았지만 편안했다. 

 

다시 와보고 또 느낀 거지만,

내년에도 방문하지 않을까 싶다.

다른 소도시들도 이럴까, 하는 생각에 다른 소도시들도 방문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올해 일본은 이제 더 이상 다메요. ㅋㅋㅋ